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Mar 12, 2021
미니 LED 리웍 장비 양산화
면광원 레이저솔루션 전문기업 ‘레이저쎌(대표 최재준)’이 미니 LED 디스플레이 리웍(Re-Work) 장비의 양산화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레이저쎌은 면 레이저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특허 경영을 하고 있는 기술 기업이다. 면광원 레이저솔루션과 관련된 국내외 100여건의 특허 출원 및 등록을 진행 중이다.
LCD 백라이트 기술 중 하나인 LED 디스플레이는 광원으로 LED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레이저쎌 주력 분야인 미니 LED 디스플레이는 기존에 사용되던 1~4mm 수준의 LED가 아닌, 40분의1 수준인 100~200마이크로미터(um) 크기의 LED를 더욱 촘촘하게 집어넣어 광원으로 사용한다.
일반적인 65인치 TV 기준으로 1만개~1만5000개의 미니 LED가 탑재되고 태블릿이나 노트북, 게이밍 모니터 등 15인치 기준으로 3000~5000개의 미니 LED가 탑재된다.
대량의 미니 LED가 탑재되면 불량으로 인한 공정비용 증가가 경쟁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이에 불량 LED만 제거한 후 정상적인 LED를 다시 붙이는 ‘리웍’ 공정이 중요해졌다.
레이저쎌 리웍 기술은 면광원 레이저 기술로 촘촘히 배치돼 있는 미니 LED 본딩 부위에만 레이저를 쏴 불량 LED만을 제거한 후 다시 붙일 수 있는 기술이다.
레이저쎌이 보유한 면광원 레이저 기술은 점 형태 레이저 소스를 특수한 광학렌즈 모듈인 BSOM (BeamShapingOpticalModule)을 통과시켜 면으로 바꾼다. 이에 따라 대면적을 균일하게 가열할 수 있다.
이러한 기반 기술이 적용된 솔루션이 면광원 레이저 리플로우인 ‘LSR(LaserSelectivReflow)’ 시리즈다. 현재 LSR은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미니 LED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반도체 패키지나 전기 자동차 베터리 분야에도 공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