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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쎌 "내년 1분기, 5년 만의 흑자전환 기대...장비 공급 논의"

  • Dec 2, 2025
  • 2 min read

레이저 장비업체 레이저쎌이 내년 1분기, 5년 만의 흑자전환에 도전한다. 올해 상반기부터 시작된 장비 공급이 내년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일 레이저쎌 관계자는 "국내외 여러 업체와 의미 있는 규모의 장비 공급을 논의 중"이라며 "올해 상반기 장비 공급계약(PO) 4건을 포함, 내년 1분기 흑자 전환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레이저쎌이 고객사와 공급 논의 중인 장비는 마이크로솔더볼 레이저 장비(eLMB)와 프로브카드 레이저 본더(LPB), 선택적 레이저 리플로우 장비(LSR) 등이다. 고객사는 한국·일본·대만·중국 등 프로브카드와 반도체 기판, 패키징 관련 업체들이다. 


레이저쎌은 "확정된 것은 아니나, 1분기 대규모 공급 가능성이 있다"며 "이후 추가 PO도 고려하면 내년 상반기 전체 실적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eLMB는 볼그리드어레이드(BGA) 패키징 공정에 쓰는 장비다. BGA 공정은 미세한 금속구(마이크로 솔더볼)로 칩과 인쇄회로기판(PCB)을 연결한다. 이때 발생하는 솔더볼 불량을 파악·제거 후 재도포할 수 있다. 레이저쎌은 "eLMB는 일종의 솔더볼 리본딩·수리장비"라며 "기존엔 솔더볼 불량이 하나라도 있으면 기판 자체를 폐기했으나, eLMB를 사용하면 이를 0%로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일본 주요 기판업체가 관심을 보인다"고 부연했다.


LPB는 반도체 웨이퍼의 칩을 검사하는 프로브카드 제조 장비다. 수천개에서 수만개의 프로브 핀을 프로브카드에 접합하는 용도다. 레이저쎌은 "LPB의 본딩 속도는 5~6초로 기존 본딩 장비 대비 약 50% 빠르다"며 "마이크로미터(µm) 크기 프로브 핀을 균일한 면광원 레이저로 조사해 본딩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핀의 휨 현상을 막는 등 불량률을 낮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 레이저쎌은 지난 6월 국내 프로브카드 제조업체와 공급 계약을 맺었다. 당시 계약금액은 6억5000만원이다.


LSR은 레이저를 조사, 열로 본딩하는 장비다. 레이저쎌은 "면광원 레이저로 대면적 사각 패널을 가열하는 장비"라며 "휨(워피지) 현상과 열 노출을 최소화하는 짧은 국소 부위 본딩이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LSR은 BGA용과 팬-아웃 패널레벨패키징(FOPLP)용이 있으며, 300mm 기판을 지원한다. 레이저쎌은 지난 9월 대만 업체 셀링웨어와 LSR_300 BGA 장비 13억원, 10월엔 싱가포르 업체 아센드 Pte와 8억7000만원 규모 LSR_BGA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디스플레이용 리웍 장비(rLSR)도 있다. eLMB와 유사하지만,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용 리본딩 장비라는 점이 다르다. 불량 미니 LED 소자를 제거, 양품 소자를 설치할 수 있다. 레이저쏄은 지난 7월 동우화인켐과 디스플레이용 리웍 장비(rLSR) 7억5000만원 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레이저쎌은 "올해 상반기 4건의 계약은 총 36억원 정도"라며 "대금 지급이 모두 완료되는 내년 1분기 매출에 반영된다"고 말했다.


레이저쎌은 "영업손실은 판매·관리비와 인건비 포함 고정지출 비용이 크기 때문"이라며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장비 매출 규모가 커질수록 실적은 개선된다"고 설명했다. 3분기 판관비는 29억원이다. 흑자전환하려면 내년 1분기 최소 29억원이 넘는 매출총이익을 기록해야 한다.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레이저쎌의 매출원가율은 85%다. 이 기준 1분기 매출이 194억원을 넘어야 흑자전환할 것으로 분석된다. 단 고객사와 장비 구성에 따라 매출원가율은 변동될 수 있다.


레이저쎌 장비의 대당 가격은 7억~8억원이다. 레이저쎌은 "장비 생산은 외관(핸들러) 외주제작에 2개월, 빔성형광학모듈(BSOM) 장착과 소프트웨어 개발 1개월 등 총 3개월이 걸린다"며 "현재 생산능력(캐파)을 최대 가동하면 분기마다 200억원, 연간 800억원 매출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다양한 장비 연구개발 성과가 올해부터 가시화되고 있다"며 "향후 장비 공급량이 늘면 생산라인 증설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레이저쎌은 2020년부터 올해 3분기까지 5년 가까이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3분기 매출은 2억원으로, 전년 동기 23억원 대비 91% 하락했다. 영업손실도 31억원으로, 전년 동기 25억원 대비 24% 증가했다. 2025년 3분기 누적 매출은 23억원, 영업손실은 97억원 규모다.


출처 : 디일렉(THE ELEC)(https://www.thele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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